[신년사] 오유경 식약처장 “식의약 안심 일상으로…안전·배려·성장·혁신 구현”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연합뉴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올해 안전, 배려, 성장, 혁신’의 네 가지 정책적 핵심을 구현해 식의약 안심이 일상이 되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유통 환경변화에 따라 국내 온라인 시장 감시와 불법 해외직구 검사를 철저히 하고 비만치료제나 문신용 염료 등 국민 관심 품목에 대해서도 엄격한 관리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 방지를 위해 처방 전 투약내역 확인 대상을 확대하고 식중독 유발 위험이 높은 품목들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관리를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걸음 프로젝트를 통해 마약 중독 환자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지원하고 안정적인 의료제품 공급망을 구축해 환자의 치료 기회를 넓혀 나갈 것”이라며 “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식의약 안전정보에 대한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식생활 복지 향상을 위해 모든 급식시설에 대한 안전과 영양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디지털의료제품법 시행과 제품화 길잡이 연계로 혁신제품의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전략적 규제지원을 하겠다”며 “AI 의료제품 국제심포지엄 개최, 다자간 의약품 규제 상호협력, 유럽의약품청과 공동 허가·심사 등으로 우리 산업의 글로벌 진출에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했다.

아울러 “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식품 민원상담, 위생용품 등 수입 심사 효율화, e-시험성적서 발급 등으로 스마트한 대국민 행정 서비스를 구현할 것”이라며 “신약과 신기술 의료기기의 신속한 시장진입을 위한 허가·심사 체계를 혁신하고 심사 전문성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