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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서 치매 아버지 폭행 살해한 50대 아들, 현행범 체포


입력 2025.01.02 10:16 수정 2025.01.02 10:19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범행 후 경찰에 자수…술 마시고 홧김에 범행 추정

경찰, 구속영장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 조사 예정

기사 내용과 관계없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치매를 앓는 아버지를 홧김에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충남 서산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5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일 0시 10여분쯤 충남 서산시 한 빌라에서 함께 살고 있던 아버지(80대)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후 A씨는 경찰에 "제가 사람을 죽였다"고 자수했고, 출동한 경찰이 집 안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가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자 밤늦게 술을 마시고 귀가한 A씨가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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