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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에 취해 끌려나가…죽는 애도 있다" 한 배우의 섬뜩한 경고


입력 2025.01.06 05:01 수정 2025.01.06 05:01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SNS

방송인 홍석천이 마약의 위험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4일 홍석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상의를 탈의한 채 의식이 없어 보이는듯한 남성이 끌려가는 사진을 올리며 "노 드럭 No drug"라는 문구를 첨부해 올렸다.


그는 "이럴려고 파티가나. 약에 취해 끌려 나가는, 저러다 죽는 애들도 있는데 연말 해외파티 가지 말아라. 어린 친구들 걱정이네"라고 우려했다.


홍석천은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해 올린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작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마약 근절 캠페인 영상에서 "마약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해친다. 내 친구들과 내 가족들까지 모두 해친다"며 "시작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시라"라고 한 바 있다.


마약,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명옥 의원실에 따르면 마약 투약 사범은 2019년 8210명에서 2024년 1만3351명으로 무려 약 63%, 큰 폭 증가했다.


특히 20대 청년층의 마약 중독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대 마약류 사범은 2019년 3521명에서 2023년 8368명, 5년간 2.4배(138%) 증가했다. 연령별 가장 높은 비중(30%)을 차지했다.


식약처 마약예방재활팀 김상현 과장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마약류는 식욕 억제, 진통, 우울증 치료, 천식 치료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마약류에 중독됐다는 사실을 은폐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실제 중독된 사례는 더 심각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마약 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마약류 중독과 오남용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마약류 중독은 혼자 해결할 수 없어 반드시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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