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74) KBO 총재가 신년사를 통해 “2025년에도 지속 가능한 1000만 관중 기반을 조성하는 데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허 총재는 6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2024년 KBO리그 최다인 1000만 명 관중을 돌파했다”며 “KBO리그를 향한 팬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애정 덕분에 가능했다”고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새해를 맞이해 야구팬들에게 몇 가지 약속했다.
허 총재는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을 고도화해 판정의 정확도를 높이고 퓨처스리그에도 ABS를 확대 도입해 리그의 신뢰를 더 하겠다”며 “경기 진행 속도를 개선하기 위한 피치 클록 시스템을 도입해 세계 야구 트렌드에 발맞춰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해 국가대표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대표팀 교류전 등 국제 이벤트를 추진하겠다”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로고 리브랜딩과 다양한 협업을 추진하며 지난해 시작한 KBO 국제 교육리그를 운영해 유망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해외 야구 사무국과 네트워크 강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팬들이 좋아하는 브랜드와 협업, 중계사와 파트너십을 통한 특수 카메라 장비 도입과 트래킹 데이터 활용 등 중계방송 품질 향상, 소셜 미디어를 통한 풍성한 볼거리 제공 등으로 팬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선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2024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이닝의 시작’을 다짐했던 허 총재는 “2025년에도 겸손한 자세로 팬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이닝을 이어갈 것”이라며 “프로야구 산업화를 가속화 해 양적·질적으로 탄탄한 리그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