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창원 LG가 안양 정관장을 10연패 빠뜨렸다.
LG는 11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관장과의 원정경기서 86-82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원정 2연패를 끊은 5위 LG는 시즌 전적 15승 13패를 기록하며 순위를 지켰다. 또한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도 지난 시즌을 포함해 6연승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10연패에 빠진 정관장은 7승 21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전반을 48-43으로 앞선 LG는 후반 들어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칼 타마요가 3쿼터에만 10득점을 몰아치며 코트를 휘저었다.
하지만 LG는 4쿼터 들어 느슨해진 수비로 인해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정관장은 종료 직전 한승희의 연속 득점과 하비 고메즈의 3점포가 터지며 순식간에 점수를 2점 차로 줄였다.
LG가 크게 흔들리는 상황에서 종료 5초를 넘기고 대릴 먼로가 득점에 성공, 다행히 팀 승리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LG는 타마요가 31점 8리바운드로 수훈갑이 된 가운데 정인덕이 16점(3점슛 4개), 유기상이 14점으로 뒤를 받쳤다.
한편, 수원 KT 아레나에서는 서울 삼성이 수원 KT를 78-63로 꺾으며 3연승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