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이래 최대 규모…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의 40%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사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인 2조원의 초대형 수주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1.78%(1만8000원) 오른 10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06만2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럽 소재 제약사와 2조747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계약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립된 지난 2011년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5조4035억원)의 40%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30년 12월 31일까지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는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0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7028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 같은해 12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112억원 규모 의약품 위탁생산에 대해 계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