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서 발급기관-수취기관-운영기관 간 시스템 구축 등 협력 추진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위변조 위험이 적고 보안성이 우수한 디지털 시험성적서 도입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한국전력공사 등 14개 기관과 협력한다.
KTR은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KTNET, 한국전력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에너지공단과 시험인증기관이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KTR은 연구원이 수행한 시험 결과를 디지털 시험성적서로 발행하고 한전을 포함한 성적서 수취기관에서는 전자관리시스템을 통해 성적서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블록체인 등을 활용한 디지털 시험성적서 유통이 활성화되면 발전사 등 성적서 수취 기관은 위변조 우려를 덜 수 있다. 우편발송 등으로 인한 소요시간을 줄일 수 있다. 때문에 기업은 물론 수취기관 등에서는 디지털 시험성적서 관리시스템 도입 및 활성화 요구가 지속 제기돼 왔다.
KTR은 또 협약기관들과 부정 시험성적서 유통 예방을 위한 정보 교류와 디지털 시험성적서 발급 및 수취 기관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KTR은 지난해 KTNET과 블록체인을 활용한 디지털 문서 유통 플랫폼 구축 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 시험성적서 발급 및 전자문서 지갑 저장, 실시간 디지털 성적서 발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성규 KTR 부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KTR은 협약기관과 디지털 시험성적서 시스템 확대에 더욱 적극 나설 것"이라며 "신속성, 편리성, 위변조 예방 및 보안성 등 디지털 시험성적서의 장점을 십분 활용, 기업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