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대전광역시와 16일 미팅을 통해 대전 신축 야구장에서의 ‘2025 KBO 올스타전(7월12일)’ 성공적 개최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KBO는 17일 “이번 미팅은 업무협약 이후 진행된 첫 공식 일정으로 대전시 체육진흥과 실무자들과 KBO 담당자들은 지역 홍보, 장외 행사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알렸다.
현장 답사도 이뤄졌다. KBO 김시진 경기운영위원장과 전일수 심판팀장 등은 대전광역시 관계자들과 함께 구장 인프라와 시설 전반을 돌아보며 올스타전과 정규시즌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갔다.
KBO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올해 올스타전이 대전 시민은 물론 많은 야구팬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이벤트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8월 KBO는 올스타전 팬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범지역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올스타전 개최지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실시했다. 신축 야구장 개장과 행정 지원 등을 제안한 대전광역시가 개최지로 최종 선정, 지난달 9일 KBO와 대전광역시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새 명칭을 두고 논란이 일던 대전 신축 야구장의 명칭이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 이글스 측은 여론을 반영해 기존에 확정했던 명칭인 '한화생명 볼파크'에 '대전'을 추가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검토 중이다.
한화 이글스는 계약에 의해 건축비 486억원을 대전시에 지불하고, 새 구장 명명권과 25년간 사용권 등을 대전시로부터 확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