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6개로 운영 중인 프로그램 통합
"농업인 수고와 교육 참여 부담 덜어"
농림축산식품부가 청년농업인 역량 향상 전문교육과정을 통합·개편한다.
24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청년농업인이 신규 진입 이후 수준별 맞춤형 학습을 통한 전문농업인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6개로 나눠 운영 중이다. 이러한 성장 단계 전문교육과정을 역량 기반 교육체계로 통합·개편하겠다는 계획이다.
그간 6개 전문교육과정을 공급자 위주로 교육생을 선발 운영하다보니 교육생 선발 시기 상이, 교육생 수준 차이 및 품목 중복 등으로 농업인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품목을 본인 역량에 맞춰 전문교육을 수강하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었다.
이에 농식품부는 2025년부터 소규모로 분절된 교육과정을 수요자 맞춤형으로 알기 쉽게 통합·개편한다. 교육 유형별 칸막이를 없애고 교육 대상 품목도 확대(2024년 11개 품목 → 2025년 24개 품목)할 전망이다.
이번 개편방안에 따라 교육생 통합 선발, 수준 진단, 역량 기반 학습설계와 맞춤형 교육과정 제공 및 사후관리까지의 교육 전반에 걸친 체계적인 종합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생은 품목 전문가와 1대 1 화상 질의응답을 실시하여 영농기술 영역별 강·약점을 분석하고 학습이 필요한 영역을 파악할 수 있다. 또 역량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추천받아 참여할 수 있다.
교육 후에도 다시 한번 진단을 통해 학습효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체계적인 사후 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역량 관리 및 학습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다.
바쁜 영농 활동 중에도 자신에게 필요한 교육을 찾기 위한 농업인의 수고를 덜고, 본인만을 위한 교육을 이수함으로써 교육 참여에 대한 부담이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24일부터 개편 내용이 반영된 ‘성장농 역량 향상 프로그램’에 참여할 교육생(900명)을 공개 모집할 예정이다. 교육생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농업교육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청년농업인이 보다 체계적으로 영농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규농업인이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전문농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