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주한독일상공회의소, 2025년 경제 전망 행사 성료


입력 2025.01.24 09:56 수정 2025.01.24 09:57        박영민 기자 (parkym@dailian.co.kr)

한-독 주요 산업∙경제 전망 논의…정재계 인사 80여명 참석

주한독일부대사 "녹색 전환, 혁신 기술 분야…더 긴밀히 협력해야"

(왼쪽부터) 최태연 아마쎌코리아 대표, 펠릭스 칼코스키 KGCCI 부사장, 외른 바이써트 주한독일대사관 공관차석, 안토니오 랜다조 다임러 트럭 코리아 대표이사, 토마스 레킥 한국훼스토 대표이사, 크리스토프 하만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대표, 카타리나 비클렌코 독일무역투자진흥처 한국대표, 이지호 한국은행 조사국장, 박현남 KGCCI 회장, 정하중 KGCCI 부회장 겸 한국지멘스 대표, 김영미 헨켈 코리아 대표, 우호제 KGCCI 수석부사장이 ‘2025년 경제 전망 (KGCCI Economic Outlook 2025)’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주한독일상공회의소 제공)

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는 지난 23일 ‘2025년 경제 전망 (KGCCI Economic Outlook 2025)’ 행사를 포시즌즈 호텔 서울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한국과 독일의 비즈니스 관계 발전을 비롯해 한국 주요 산업의 경제 전망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정재계 인사 총 80여명이 참석했다. 주한독일상공회의소 회장인 박현남 도이치은행 대표의 환영사로 시작됐으며, 외른 바이써트 주한독일대사관 공관차석, 이지호 한국은행 조사국장, 카타리나 비클렌코 독일무역투자진흥처 한국대표의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박현남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 지구적 난관과 국내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국과 독일 간의 파트너십은 경제 회복탄력성과 협력을 보여주고 있다. 주한독일상공회의소는 양국 기업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독 관계의 경제적 관점’을 주제로 연설한 외른 바이써트 공관차석은 “독일과 한국은 혁신 기술 및 녹색 전환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라는 공동의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있다”며, “양국은 유사입장국가로서 다자주의, 글로벌 통상, 법치주의를 위해 단호히 노력하고 있다. 도전의 시기에 양국은 함께 힘을 합하고 서로를 지지하며 보다 더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이지호 한국은행(BOK) 조사국장은 ‘한국경제 전망과 주요 이슈’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2025년 한국경제는 미국 新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대외여건이 악화되는 가운데 국내 정치 불확실성 확대로 성장 하방압력이 커졌다”며, “금년 성장률이 지난 11월 전망(1.9%)을 하회하는 1.6~1.7%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간 한국경제 성장을 견인해 온 수출이 미국 新행정부 출범, 주요국과의 경쟁 심화 등 구조적 요인 변화 등으로 제약받을 수 있다”며 “독일도 한국과 유사하게 제조업 및 수출 비중이 높다는 구조적 문제에 당면한 만큼, 양국간 경험과 대응방안 공유를 통해 어려운 대외여건을 극복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펠릭스 칼코스키 KGCCI 부사장, 안토니오 랜다조 다임러 트럭 코리아 대표이사, 토마스 레킥 한국훼스토 대표이사, 크리스토프 하만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대표, 카타리나 비클렌코 독일무역투자진흥처 한국대표, 이지호 한국은행 조사국장이 ‘2025년 경제 전망 (KGCCI Economic Outlook 2025)’ 토론회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주한독일상공회의소 제공)

‘한국과 주요 산업에 대한 경제 현황’을 주제로 발표한 카타리나 비클렌코 독일무역투자진흥처 한국대표는 "2025년 한국 경제는 성장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출 성장 둔화, 소비심리 위축, 지속적인 정치적 위기, 트럼프 정부의 미국 정책과 중국과의 경쟁 심화 등 여러 외부 요인이 한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반도체와 조선업은 2025년 긍정적인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펠릭스 칼코스키 KGCCI 부사장의 사회 하에 이뤄진 공개 토론회에서 크리스토프 하만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대표, 안토니오 랜다조 다임러 트럭 코리아 대표이사, 토마스 레킥 한국훼스토 대표이사, 이지호 한국은행 조사국장, 카타리나 비클렌코 독일무역투자진흥처 한국대표가 각 산업 분야에 대한 관점과 글로벌 기업에 있어 대두되는 한국 비즈니스의 중요성에 대해 대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영민 기자 (parky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