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기간 2+1년, 최대 10억원에 계약
FA 미아 위기에 놓였던 베테랑 투수 이용찬이 원 소속팀 NC다이노스와 극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NC는 24일 투수 이용찬(36)과 계약기간 2+1년, 최대 1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 세부 내용은 계약금 1억원, 보장 3억원, 옵션 6억원이다.
2007년 두산 베어스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한 이용찬은 2021년 FA를 통해 NC에 합류했다.
두산 소속으로 2020시즌을 마치고 생애 첫 FA 자격을 얻은 이용찬은 시즌 도중 팔꿈치 수술 여파로 인해 계약에 난항을 겪었고, 결국 새 시즌 개막 전까지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그나마 시즌 개막이 훌쩍 지나 5월에 NC와 3+1년 총액 27억원에 계약하며 극적으로 마운드 복귀에 성공했다.
2024시즌을 마치고 두 번째로 FA 자격을 얻었지만 이번에도 순탄하지 않았다. 그는 하필 FA 계약이 끝나는 지난해 57경기에 나와 3승 9패 2홀드 16세이브 평균자책점 6.13로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그럼에도 두 번째 FA 자격을 행사했지만 30대 중후반으로 접어든 베테랑 투수에게 현실은 냉정했다.
결국 이용찬은 스프링캠프 시작을 하루 앞두고서야 극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이용찬 선수는 마운드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발과 불펜 양쪽에서 구단 마운드의 높이를 더해줄 것이라 믿는다. 또한 투수조 리더로서 이용찬 선수의 역할이 어린 선수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용찬은 “창원NC파크에서 팬 분들과 계속해서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나의 역할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선수들과 함께 팀 마운드의 경쟁력을 높이고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용찬은 25일(토)부터 시작하는 CAMP 2에 합류하며, 30일(목) 미국 애리조나로 출발합니다. 25시즌 배번은 45번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