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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에도 '빚 돌려막기'…60대 이상 다중채무자 급증


입력 2025.01.28 10:45 수정 2025.01.28 10:45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80조2000억원, 전년比 10%↑

서울 한 시중은행의 대출창구 안내문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 뉴시스

지난해들어 3분기말까지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다중채무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실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60대 이상의 다중채무자 대출 잔액은 지난해 3분기 말 80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10% 넘게 늘어난 수치다.


다중채무자는 금융기관 3곳 이상에서 대출을 이용 중인 차주를 의미한다. 전 연령대에서 다중채무자 대출 잔액이 늘어난 것은 60대가 유일했다.


반면 다른 연령대에서는 관련 잔액이 대부분 감소했다. 30대 이하가 4.3%, 50대는 4.2%, 40대는 1.7% 줄었다.


한편, 1인당 부채 부문에서는 30대 이하와 40대에서 증가세가 가팔랐다.


30대 이하 연령대의 1인당 평균 은행 대출 잔액은 지난해 3분기 말 7314만원으로, 2023년 말 6999만원보다 4.5% 증가했다.


40대의 1인당 평균 잔액은 1억567만원에서 1억1003만원으로 4.1% 늘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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