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추정치 최대 191억으로 늘어
한국가스공사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대왕고래 프로젝트)이 진행 중인 울릉분지에 가스·석유가 추가 매장돼 있다는 보고서가 제출돼 있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7분 현재 한국가스공사는 전거래일 대비 1600원(4.68%) 오른 3만5800원을 기록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미국의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 액트지오는 지난해 12월 울릉분지에 최대 51억7000만 배럴의 가스·석유가 추가 매장돼 있다는 내용의 '울릉분지 추가 유망성 평가' 용역 보고서를 한국석유공사에 제출했다.
액트지오는 지난해 6월 정부가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수 있다고 발표한 ‘대왕고래 유망구조’의 물리 탐사 분석을 진행한 곳이다.
한국석유공사는 검증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증 절차를 통과하면 동해 가스·석유 탐사자원량(매장 추정치)은 지난해 발표된 최대 140억 배럴에 더해 최대 191억 배럴로 늘어난다.
다만 현재로서는 석유공사가 용역 결과만 제출받은 단계인 만큼, 전문가들의 추가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검증은 학회 등 국내 전문가 위주로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