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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광훈 목사, 내란선동 혐의 피의자 입건"


입력 2025.02.03 15:47 수정 2025.02.03 15:48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내란선동 혐의' 전광훈 목사 사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에 배당

서부지법 사태 관련 입건된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전 목사와 연관성 부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광화문 전국 주일 연합예배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서부지법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당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입건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된 전광훈 목사의 사건을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에 배당했다.


경찰이 전 목사에 대해 출석을 요구했는지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입건된 사람 중 전 목사의 교회에 다니는 등 특이 사항이 확인된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일부 특임 전도사(가 있었다는) 보도도 나오는데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몇 명이 어떻다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판사실에 침입한 혐의로 구속된 사랑제일교회 '특임 전도사' 이모씨 등은 전 목사와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서부지법 법관 3명에 대해 신변보호 조치를 하고 있으며 판사나 정치인 등에 대한 협박 글을 온라인에 게시한 행위 121건에 대해 수사 중이다. 이 중 3명은 검거해서 수사를 완료했고 7명은 신원을 특정한 상태다.


경찰은 서부지법 폭력 사태에 대비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급격한 난동이 있으리라고 보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의경 폐지 이후 인력이 굉장히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인력 운용의 효율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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