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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클럽 복귀 초읽기’ 키움증권, 성과급 800% 지급


입력 2025.02.04 10:01 수정 2025.02.04 10:03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작년 영업익 큰 폭 개선...직원 독려 차원 보상 규모↑

부서별 차등 지급·최대 800%...역대 최대 실적 기대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키움증권

키움증권이 지난해 실적 성장세에 힘입어 직원들에게 월급의 80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지급했다.


4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월급 800% 수준의 지난해 성과급을 직원들에게 제공했다. 성과급은 상반기 150%, 하반기 650%로 나눠 지급됐다.


키움증권은 직원 독려 및 보상 확대 차원에서 기본급이 아닌 월급을 기준으로 성과급을 책정했다. 지난해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 개선되면서 보상 규모를 늘린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성과급은 부서별로 차등 지급돼 실적 부서에 한해 최대 800%가 나왔다”면서 “지난해 실적이 좋은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보상으로 높은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지난 2023년 영풍제지 주가 폭락 사태에 따른 미수금으로 4333억원의 손실을 반영하면서 5647억원의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작년에는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부문의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지난해 3분기까지 918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1조 클럽’ 복귀를 앞둔 상황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3일) 기준 키움증권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1조1620억원이다. 이에 업계에선 키움증권의 역대 최대 실적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앞서 키움증권은 2021년 연간 영업이익 1조2089억원을 거두며 처음으로 1조 클럽에 입성한 뒤 2년 연속 1조원을 밑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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