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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메타 이어 구글도 '소수인종 채용' 정책 폐지


입력 2025.02.06 17:07 수정 2025.02.06 17:07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인틴뷰에 위치한 구글 본사 로고 사진. ⓒAP/뉴시스

구글이 소수 집단 채용을 확대한다는 내용의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5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오늘부터 인력 구성의 다양성을 위한 인재 채용 방식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구글은 어디서든 어떤 조건에도 구애받지 않고 최고의 인재를 고용하고 모두가 공정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직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구글은 2020년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2025년까지 소수 집단 임원 비중을 30%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며 이를 실시했다. 당시 구글은 소수 집단이 흑인, 라틴계, 여성 등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구글이 5년 만에 DEI 정책을 폐지한 것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취임 직후 이 정책의 철폐를 지시하면서 “급진적이고 낭비가 많은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미국 최대의 온라인상 거래업체 아마존이 지난해 12월 DEI 정책 폐지를 발표했고, 지난달엔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가 같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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