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G그룹은 오는 3월 '청주 신분평 도시개발사업' 지구에서 첫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충북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일원에 추진되는 아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이미 들어선 분평1지구·방서지구·가마지구 등은 물론, 지난해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된 분평2지구와 지북지구·분평미평지구 등과 연계돼 총 3만7000가구의 대규모 신흥주거벨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는 보기 드문 대규모 도시 확장으로, 향후 청주 부동산 지형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해당 도시개발사업은 3개 블록, 총 3949가구의 공동주택으로 조성된다. 준주거시설을 비롯해 공원, 초등학교 등 각종 기반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구역별로는 1블록이 아파트 전용 59~112㎡ 1448가구 규모이며, 2블록이 전용 59~112㎡ 99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3블록은 59~84㎡ 1508가구로 구성된다.
주거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의 대단지로 구성돼, 향후 청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급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사업은 편리한 교통망을 갖춘 것이 큰 장점이다. 청주 2순환로와 17번 국도가 인접해 있으며, 1·3순환로와 강서IC도 가까워 청주 시내외는 물론 인근 세종시와 오송 방면으로의 이동이 쉽다.
또 청주권 내 다수의 주요 산업단지가 가까이 위치해 있어, 직주근접 여건이 양호하다.
이미 조성이 완료된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송제2생명과학단지, 청주일반산업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를 비롯, 현재 개발 중인 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 북이산업단지, 청주하이테크밸리, 남청주현도일반산업단지 등까지 모두 차량으로 약 30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해, 출퇴근이 편리하다.
특히 현 공정율이 약 95%를 넘어선 총 380만㎡ 규모의 청주테크노폴리스는 SK하이닉스가 20조원 규모의 추가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어 향후 국내를 대표하는 반도체 클러스터로 성장할 전망이다.
청주 클래식 스마트밸리 산업단지를 비롯한 다수의 산업단지도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직간접적인 개발 수혜가 예상된다.
사업지 내에는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으며, 3개 블록이 보행육교로 연결돼 안심 통학이 가능하다.
청주에서 선호도가 높은 남성중과 세광고, 충북고를 비롯, 청주교대, 충북대, 서원대 등도 인접해 있다.
청주지방합동청사, 청주서원경찰서(예정), 충청북도교육청 등 각종 관공서는 물론, 이마트 청주점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해당 사업은 평균 녹지조경률이 약 40%대로,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조성된다. 지구 내∙외 수변공원과 중앙광장 등 공원 3개소의 풍부한 녹지공간과 산책로도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HMG그룹은, 창사 이래 총 2만1000여가구를 공급해온 국내 대표 디벨로퍼 중 하나다.
제주영어교육도시(548가구), 울산 송정지구(1234가구), 성남 고등지구(543가구), 경기 의왕 백운밸리(594가구), 경기 용인(1766가구), 세종시 (1350)가구 등 전국 각지에서 부동산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대전 도안2단계와 광주 누문지구 등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 분양도 앞두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칸서스자산운용을 인수, 부동산 개발 · 마케팅을 넘어 금융·자산운용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종합 부동산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김한모 HMG그룹 회장은 "3만7000여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벨트를 이끄는 청주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은 약 4000가구에 달하는 미니신도시로, 청주의 부동산 지형을 바꿀 미래형 주거타운이 될 것"이라며 "편리한 교통망을 통한 직주근접은 물론, 쾌적한 주거환경 등을 두루 갖춰 향후 청주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