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 선수단과 오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숙련기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고 제대로 대우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13일 롯데호텔월드에서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 선수단과 오찬 행사를 갖고 "국가대표 선수단의 활약 영상을 보면서 현장에서 얼마나 열심히 기술을 연마해 왔는지, 실패를 딛고 오늘의 성공을 위해 밤낮없는 노력을 기울여 왔는지를 느꼈으며 여러분의 용기와 도전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고도의 기술과 창의성을 요구하는 현대 산업에서 숙련기술인의 기술력은 시대를 넘어선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로서 연마한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인재 강국, 기술 강국 대한민국을 이끄는 산업계의 국가대표가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선수단과 함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이우영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장, 국제지도위원, 후원기업인, 선배기업인, 학부모 대표, 학교장 대표, 미래 국가대표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선수단은 지난해 9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9개를 획득하며 종합 2위를 달성했다. 참가 선수 57명(49개 직종) 중 49명이 입상하면서, 1967년 대회 첫 참가 이후 가장 많은 메달 수와 입상자를 배출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 신규 도입된 '로봇시스템 통합' 직종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웹 기술' 직종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2017년 아부다비 대회 이후 리옹까지 4연패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