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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25만원 살포' 추경 재삽입에 "이재명 이젠 유턴?"


입력 2025.02.14 10:26 수정 2025.02.14 10:34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전국민 25만원 지급' 포함 선심성 현금 살포"

"李 말 너무 자주, 너무 극단적으로 바뀌어" 비판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34조7000억원 규모의 자체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이른바 민생지원금이 소비쿠폰이라는 형태로 재삽입된 것에 대해 "실질적인 경제 회복 대책이 아니라, 결국 '전국민 25만원 지급'을 포함한 선심성 현금 살포"라고 비판했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14일 논평을 내서 "이재명 대표는 우측 깜빡이 켜고 우회전도 좌회전도 아닌 이젠 유턴하는 것이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지난달 31일 '전국민 25만원 지원금을 포기하겠다'고 했음에도 불과 보름 만에 이를 뒤집고 오히려 지역화폐 예산을 증액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인의 말은 시대와 상황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대표의 말은 너무 자주, 그리고 너무 극단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기본소득을 재검토하겠다'고 했다가 다시 기본사회를 외치고, '주 52시간 예외 허용'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더니 다시 각종 전제를 달고 원위치했다"고 꼬집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국민 앞에 정치는 정직해야 한다. 그리고 국민의 세금을 여론 끌어올리기용 현금 살포에 동원하려 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이 진정 원하는 것은 '국정 안정'과 '경제 성장'이며 '지속 가능한 복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무분별한 현금 살포가 아니라 기업 투자 촉진과 국민연금과 노동시장 개혁, 내수 활성화를 위한 경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뻥사니즘'과 '아무말 대잔치'가 아니라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한 때"라며 민주당에 협조를 촉구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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