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효율성·부두 생산성↑
항만 시설·서비스 질 향상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올해 울산항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친환경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적극 대처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울산항은 러·우 전쟁, 홍해 사태 등 글로벌 공급망 불안 속에서도 전년대비 3.6% 물동량이 증가한 1억9950만t을 처리했다.
이와 함께 ▲북신항 액체 부두 1선석 준공 ▲에너지 허브 1단계 가동으로 200만t 신규 물동량 창출 기반 확보 ▲4년 연속 부두 생산성 향상 ▲항만 최초 AMP 분야 온실가스 배출권 등록 등 성과를 냈다.
올해 UPA는 ▲친환경 에너지 물류 선도 ▲고객 유치 경쟁력 강화 ▲경영관리 효율화 ▲지속가능 경영 실현 등 4대 핵심 추진 과제를 설정하고 전사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UPA는 LNG·메탄올·암모니아·수소 등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 기반 시설을 적기에 구축해 울산항을 미래 친환경 에너지 물류 중심지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UPA는 이를 위해 에너지 허브 1단계 사업을 활성화하고, LNG, 메탄올, 암모니아 벙커링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수익 사업모델 다각화 차원에서 해상풍력 유지보수 사업 추진 전략을 수립한다. 남신항에 해상풍력 지원 부두 건설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물류 핵심 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UPA는 울산항 운영 효율성을 높여 부두 생산성을 키운다. 항만 시설과 서비스 질을 향상해 항만 물동량과 고객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부두 기능 전환과 재배치를 통한 신규 물동량 창출, 148억원을 투입하는 울산항 유지 준설, 울산항 데이터 통합플랫폼인 포트와이즈(Portwise) 기능을 고도화하는 등 울산항 내 선석 운영 및 부두 기능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신규 물동량을 유치하고, 고객 맞춤형 항만 서비스를 제공한다.
UPA는 조직 운영과 재무 건전성 강화를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이를 위해 직무 중심 조직 개편과 인력 운영 체계를 개선한다.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한 부채비율 관리 및 예산 운영 최적화를 추진한다.
공공기관 혁신 정책에 맞춘 내부 혁신 활동을 강화한다. 스마트 업무 환경 조성을 통해 생산성을 키운다.
울산항은 ESG(환경·사회·투명 경영)를 기반으로 친환경 항만 전환 속도를 높인다. 이를 위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중립 전략을 이행하고, 항만 내 대기질 개선 및 친환경 에너지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항만 안전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지역사회 상생 협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변재영 UPA 사장은 “울산항이 친환경 에너지 물류를 선도하는 글로벌 허브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혁신하고, 고객 중심 항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