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된 배우 유아인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이 진행된다.
18일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권순형)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아인에 대한 항소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수면 마취 명목으로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또 다른 사람 명의로 수면제를 44회 불법 처방 받고 다른 사람에게 대마 흡연을 교사한 혐의도 받는다.
지난해 9월 있었던 1심 재판에서 재판부는 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유아인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검찰과 유아인 측은 모두 항소했으며, 검찰은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도 1심과 같이 징역 4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아인은 최후진술을 통해 "잃은 것도 많지만 얻은 것도 크고 소중하다"며 "배움과 삶에 대한 굳은 의지를 사회에 펼칠 수 있게 간곡히 부탁드린다. 조심스럽고 정성스럽게, 확실하게 증명하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