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故김새론 오늘 비공개 발인…유족·동료 눈물의 배웅 속 영면


입력 2025.02.19 09:23 수정 2025.02.19 09:23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김새론이 유족과 동료들의 배웅 속 영면에 들었다.


고 김새론의 발인식이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비공개로 엄수됐다. 발인식에는 유족과 지인, 생전 친구였던 배우 김보라, 권현빈, 박우진(에이비식스) 등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동료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아역 시절 영화 ‘아저씨’를 함께 촬영한 배우 원빈을 비롯해 한소희, 악뮤 이찬혁·이수현 등은 빈소를 직접 찾아 애도를 표했다. 김옥빈, 서예지, 전효성, 홍석천, 이종혁 등도 SNS에 국화꽃 사진을 남기며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유족 측 요청에 따라 장례 절차는 전부 비공개로 진행됐다. 장지는 경기도 파주 통일로 추모공원이다.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본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변사사건 처리할 예정”이라며 “(유서가) 발견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2001년 잡지 ‘앙팡’ 아역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김새론은 2009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여행자’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 영화로 칸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아 우리나라 배우로는 최연소로 칸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후 영화 ‘아저씨’ ‘도희야’ 등에서 연기하며 ‘천재 아역’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김새론의 빈소에는 영화 ‘아저씨’를 함께 촬영한 배우 원빈을 비롯해 배우 한소희, 악뮤의 이찬혁·이수현, 장성규 등이 찾아 조문했다. 김옥빈, 서예지, 전효성, 홍석천, 이종혁 등 동료들은 SNS에 국화꽃 사진을 남기며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2002년 5월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캐스팅됐던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고, 촬영을 대부분 마친 상태였던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에선 분량이 편집됐다. 지난해엔 연극 ‘동치미’를 통해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비난 여론이 쇄도하자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하차했다. 유작인 영화 ‘기타맨’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