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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아파트~’ 우상혁, 높이뛰기 2개 대회 연속 우승…2m32는 모두 실패


입력 2025.02.19 18:36 수정 2025.02.19 18:36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우상혁 ⓒ Xinhua=뉴시스


‘스마일 점퍼’ 우상혁(29·용인시청)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우상혁은 19일(한국시각)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에서 펼쳐진 ‘2025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 실버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높이뛰기대회’에서 2m28을 넘어 정상에 등극했다.


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아파트(APT) 음악에 맞춰 펼친 도전에 나선 우상혁은 바를 넘은 뒤 아파트 춤을 추며 기쁨을 만끽했다.


13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우상혁은 2m16, 2m21, 2m25, 2m28을 모두 1차 시기에 성공했다. 루이스 사야스(쿠바)가 2m28 벽에 막히면서 우상혁은 네 차례 점프로 우승을 확정했다. 2위 사야스의 기록은 2m25.


올해 들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지난 9일 체코 후스토페체 대회에서 2m3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파리올림픽 해미시 커(뉴질랜드)-셸비 매큐언(미국)-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등 세계 랭커들이 출전하지 않은 이번 대회와 달리 당시 대회에서는 파리올림픽에서 더 높은 순위에 오른 아카마츠 료이치(일본), 올레 도로시추크(우크라이나) 등을 제쳤다.


우상혁은 이번 우승으로 2022년(2m35), 2024년(2m32)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로 이 대회 챔피언에 등극했다. 우상혁은 2025년 세계 1위 기록인 2m32에 도전했지만 세 번 모두 바에 걸렸다. 2022년 7월 이후 한국기록이자 개인기록인 2m35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2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우상혁은 2028 LA 올림픽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는 7위(2m27)에 그쳐 눈물을 쏟았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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