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재산 피해 신고는 없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산불이 확대되자 대응을 위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지금까지 175건의 화재가 발생해 17㎢가 불에 탔다.
헨리 맥마스터 사우스캐롤라이나주지사는 지난 2일 산불 대응을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주 전역에 내려진 소각 금지령도 그대로 유지된다.
호리카운티 머틀비치 서쪽의 캐롤라이나 포레스트 지역에는 한때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우와리 국유림 등 4개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 지난 2일 오후까지 산불의 진화율은 약 30%다.
폴크카운티 남서쪽 트라이온에서는 불길이 확산하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아직까지 인명·재산 피해 신고는 다행히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립기상청은 “강풍, 건조한 날씨와 낮은 습도 등의 영향으로 화재 위험성이 높아졌고 산불이 빠르게 번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