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 학생 중 대학 진학이 아닌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직무역량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일반고 특화훈련’ 과정이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4일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운영될 일반고 특화훈련 과정(전국 217개 훈련기관 527과정)을 확정하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한다.
정부는 사물인터넷 및 멀티미디어, 게임콘텐츠, 음식서비스, 미용 등 36개 직종의 훈련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참여 학생들은 이를 통해 관련 분야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다.
일반고 특화훈련은 일반계고에 재학 중이지만 대학교 진학이 아닌 취업을 희망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직업역량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부와 교육부가 협업해 2015년부터 운영하는 직업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3학년 1년 동안 직업훈련기관에서 진로에 맞는 실무 중심의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다.
참여 학생들은 취업에 필요한 직무능력뿐만 아니라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모의 면접, 취업 상담 등 다양한 취업 지원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취업률은 매년 약 70% 수준이다.
훈련을 희망하는 학생은 인근 고용센터를 방문해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고 소속 학교장의 승인을 받아 훈련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훈련비는 전액 무료다. 80% 이상 출석 시 월 20만원 지급하는 훈련장려금도 있다.
올해부터는 학교 밖 청소년(17~19세)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학교 밖 청소년의 취업역량 강화와 노동시장 진입을 도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