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손잡이·경사로·화재감지기·디지털 리모컨 도어록 등 편의시설 설치 등 지원
운전면허 자진 반납 70세 이상 어르신 3만1800명에 20만원 든 교통카드 지급
양육보조금 지난해보다 약 10% 인상…아동용품구입비 일반 위탁가정까지 확대
1. 저소득 장애인 맞춤형 집수리
서울시는 저소득 장애인 200가구를 대상으로 소규모 집수리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되는 수리 비용은 가구당 평균 340만원이다.
안전 손잡이·경사로·화재감지기·디지털 리모컨 도어록 등 편의시설 설치와 화장실 개조, 경사로 설치, 에너지 효율 시공 등을 진행한다. 10가구에는 음성인식 또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조명·블라인드와 스마트홈 카메라 등의 사물인터넷(IoT) 기기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65% 이하의 장애인 가구다. 임차 가구라면 주택 소유주의 집수리 공사 동의를 받고, 주택 소유주는 시공 후 1년 이상 지원자가 거주하는 것에 동의해야 한다.
2. 70세 이상 운전면허 반납 시 20만원 지원
서울시는 올해부터 '어르신 운전면허 자진 반납 교통카드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2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10일부터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 70세 이상 어르신 3만1800명에게 선착순으로 20만원이 충전된 선불형 교통카드를 지급한다. 시가 제공하는 선불형 교통카드는 버스·택시 등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교통수단, 편의점 등 전국의 모든 티머니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둔 70세 이상 노인(면허반납일 기준 195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으로, 기존에 운전면허 자진 반납 혜택을 받은 적이 없는 경우에만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3. 가정위탁아동 지원 확대
서울시가 보호가 필요한 아동이 결핍을 겪지 않고 일반가정에서 일정기간 보호·양육하는 제도인 '가정위탁아동 보호제도'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위탁가정에 지원하는 양육보조금을 지난해보다 약 10% 인상해 7세 미만은 월 34만원, 7세 이상 13세 미만은 월 45만원, 13세 이상부터는 월 56만원을 지원한다.
기존에는 장애아동 등을 돌보는 전문 위탁가정에만 지원됐던 아동용품구입비를 일반위탁가정까지 확대해 아이를 맞이하는 데 필요한 기본 용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초 1회 1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가정위탁가구도 실질적 양육자로 인정해 '서울엄마아빠택시' 지원 대상에 새롭게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