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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체포동의안 발언' 또 저격…"정말 위험한 사람"


입력 2025.03.06 15:14 수정 2025.03.06 15:32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6일 8개 대학 총학생회연합회 주최 토론회서

"벌써부터 계엄령...이재명이 한국 이끌면 위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8개 대학 총학생회연합회가 주최한 '한동훈과의 대화 - 대한민국, 그리고 미래세대' 토론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또 다시 저격했다. 그는 이 대표가 2023년 국회에서 자신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건 당내 일부가 검찰과 짜고한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벌써부터 계엄령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6일 8개 대학 총학생회연합회가 주최한 '한동훈과의 대화 - 대한민국, 그리고 미래세대'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저런 분이 이런 귀중한 시점에서 대한민국을 이끈다면 위험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이 대표가 나쁜 사람이라고는 더 이상 이야기 하지 않겠다"며 "다만 정말 위험한 사람"이라고 갈음했다.


이 대표는 전날 친야 성향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서 2023년 9월 민주당에서 비명(비이재명)계 이탈표가 더해져 가결된 체포동의안과 관련해 "다 맞춰보니까 검찰이 당내 일부하고 짜고한 짓"이라며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발언을 소개하며 "이재명 민주당은 벌써 계엄 중"이라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전날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본인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 북콘서트에서도 "이 대표는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만약 제가 이 대표처럼 사법리스크를 가지고 대통령이 됐다고 생각해보라"며 "(유죄 선고를 막고자) 계엄령을 내리고 사법부를 장악할 거라 생각하실 수 있겠나. 그게 차이"라고 말했다.


당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은 검찰이 대북송금·백현동 개발 비리 혐의 등으로 이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따른 것이다. 현직 국회의원은 불체포특권을 가지고 있어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이 열릴 수 있다.


당시 이 대표의 부결 호소에도 재석 295인 중 가결 149인으로 가결정족수인 재석 의원 과반(148명)보다 한 표가 더 나왔다. 찬성‧기권‧무효를 포함하면 당시 민주당 내에서만 최소 31명의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이 대표의 발언을 계기로 당내에선 다시 친명(친이재명)과 비명 간 계파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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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파 2025.03.06  06:40
    예전엔 한동훈은 국힘당에서 대선주자 중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책 출간하고 나타나더니 정책엔 말이 없고
    책엔 이재명 험담에 더블어 촐삭거리고 너무 설쳐대니 실망
    더욱이 이번 조용히 있다 국회의원 한번하고 
    다음 대선이 유리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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