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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4명 중 3명은 불참…투표율 3% 그친 곳도


입력 2025.03.07 10:19 수정 2025.03.07 10:21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175만2702명 중 45만1036명 참여…투표율 25.7%

제주(63.2%) 투표율 가장 높아…최저는 경기(16.2%)

전주 열린새마을금고 1만1631명 중 단 361명만 투표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진구청 대강당에서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 선거 개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뉴시스

지난 5일 실시된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가 저조한 투표율로 마무리됐다. 1973년 중앙회 설립 이후 최초로 직선제 투표를 치르며 관심을 모았지만, 전체 투표율은 25.7%에 그쳤다.


6일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결과 선거인 175만2702명 중 45만1036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25.7%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서 새 이사장 선출이 완료된 곳은 총 1101곳으로 ▲회원 직선제 534곳 ▲대의원회를 통한 간선제 563곳 ▲총회선출 4곳 등의 방식으로 이사장을 선출했다.


최종적으로 1540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후보자가 1명 뿐이어서 별도의 투표 없이 무투표로 당선인을 결정한 금고는 743곳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특별자치도가 63.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라남도 51.6% ▲충청북도 33.6% ▲경상북도 33.3% 순으로 투표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기도(16.2%)였다. ▲인천광역시 19.4% ▲충청남도 21.1% ▲서울특별시 26.8% 등도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전국 단위 금고 중 가장 투표율이 낮은 곳은 전북 전주 완산구 열린새마을금고로 나타났다. 선거인 1만1631명 중 단 361명만 투표하며 3.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향후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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