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오늘(10일)은 전국이 맑거나 구름 많겠으나,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또 낮과 밤의 온도차가 크게 떨어져 건강 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평년(최저 -4~4도, 최고 8~13도)보다 2~3도가량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다.
이와 함께 다음 날 늦은 밤부터 제주도 산지에서 비가 시작돼 모레 새벽부터 전남 남부와 제주도에, 경남서부·남해안에는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 남부 5㎜ 내외 ▲경남 서부·남해안 5㎜미만 ▲제주도 5~20㎜다.
아침 최저 기온은 3~6도, 낮 최고 기온은 12~15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수원 0도, 춘천 -2도, 강릉 3도, 청주 2도, 대전 1도, 전주 2도, 광주 3도, 대구 2도, 부산 6도, 제주 7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2도, 수원 14도, 춘천 15도, 강릉 14도, 청주 15도, 대전 15도, 전주 15도, 광주 15도, 대구 15도, 부산 13도, 제주 15도다.
미세먼지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오전에 전남·제주는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새로운 환경과 날씨에 적응하기 바쁜 3월, 학생들을 비롯해 공동생활을 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는 특성상 감염성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데, 이 시기 유행하는 감염성 질환은 예방 접종과 개인의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으로 예방할 수 있다.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한 유행성 감염질환은 수두, 유행성 이하선염, 홍역 등이 있다.
기침을 통한 비말 등의 공기전파로 전염이 가능한 수두는 과거 수두를 앓은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전염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띠 모양의 피부발진이 나타나며, 7일에서 14일 이내에 딱지가 앉으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진다. 이 시기까지는 전염성이 높아 타인과의 격리가 필요하다.
유행성 이하선염 역시 감염자의 타액과 비말을 통해 전파된다. 대략 2~3주간의 잠복기를 거치면서 볼이 부풀어 오르며 근육통, 식욕부진, 발열, 구토와 같은 증상이 동반한다. 강한 전염성은 물론 뇌수막염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홍역 또한 합병증을 유발하기 쉬운 감염성 질환 중 하나다. 주요 증상인 피부 발진이 발생하기 4일 전부터 발생 후 4일까지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에 홍역으로 의심되는 환자는 이 시기 신속한 격리 조치가 필요하다.
다만 감기, 눈병, 수족구병 등은 예방접종이 소용없어 평소 면역력 관리와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선 평소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단체생활을 하는 만큼 한 명의 감염자가 다수를 전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손으로 눈, 코, 입 등을 만지지 말고 손이 오염됐을 땐 최대한 빨리 올바른 방법으로 씻어내야 한다. 또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타인과의 접촉을 피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