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 민망” vs “취향일 뿐”…제니, 美 공연 파격 의상 둔 갑론을박

최근 첫 정규 앨범을 내고 솔로 콘서트 투어를 시작한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파격적인 의상을 선보인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제니SNS

제니는 지난 6~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피콕 극장에서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루비’(Ruby) 발매를 기념해 솔로 콘서트 ‘더 루비 익스피리언스’(The Ruby Experience)를 열었다.

제니는 노출 수위가 높은 블랙 크롭 톱 등을 활용한 언더웨어 패션, 브이넥 디자인의 화이트 보디 수트 패션을 선보였다. 특히 공연 중 퍼포먼스를 펼치던 중 아찔한 노출 사고 위기를 겪으면서 제니 스스로도 민망한 듯 웃으며 옷 매무새를 정리하는 모습이 비춰지기도 했다.

공연 종료 후 해당 영상이 SNS 등을 통해 퍼지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의상에 대한 극과 극 반응이 잇따랐다. 일부 팬들은 “지나치게 선정적이다” “보기 민망하다” 등의 불편함을 드러냈고, 또 다른 팬들은 “무대에 걸맞은 의상” “취향에 맞는 의상일 뿐” “미국인데 저 정도 의상은 문제될 것 없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의상 논란이 이어졌지만, 제니의 앨범 ‘루비’의 반응은 뜨겁다. 지난 7일(한국시간) 발매된 앨범은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벅스 실시간 차트와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등 21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루비’는 중국 QQ뮤직과 쿠거우뮤직에서 일간 디지털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like JENNIE)를 포함해 수록곡 전곡이 글로벌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골고루 인기를 얻고 있다.

‘라이크 제니’ 뮤직비디오는 공개 5시간 만에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차지했다. 유튜브 트렌딩 월드와이드와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에서도 1위를 찍으며 제니의 높은 글로벌 인기와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