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 강화 & 문화예술 거버넌스 구축
김상회 전 청와대 행정관이 경기아트센터 신임사장으로 취임했다. 김 신임사장은 14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2년 임기를 시작했다.
김 신임사장은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 경기국제인형극제 집행위원장 및 총감독, 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조직위원,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경기지회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또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에서 '지방정부 문화 거버넌스에 대한 연구: 수원화성 문화제를 중심으로' 주제의 논문으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 신임사장은 경기아트센터가 경기도를 대표하는 공연문화예술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첫 번째로 'G-아트 브랜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 31개 시·군의 공연예술 기관 및 단체, 경기아트센터 예술단과 협력하며, 해외 문화예술 단체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해 경기도 공연예술가들의 국제적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G-아트 어워즈'와 'G-아트 페어'를 개최해 우수한 공연예술 콘텐츠를 발굴하고, 공연예술 거버넌스를 구축해 국내외 관객과 만날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지역과 상생하는 문화예술 생태계도 조성한다. 문화소외지역 해소를 위해 경기아트센터뿐만 아니라 공공 유휴 공간을 활용한 상설 공연을 지원하고, 청년 및 장애인 예술가들의 창작활동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내부 구성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조직문화 역시 개선한다. '조직혁신 TFT' 운영과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합리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나갈 방침이다.
김 신임사장은 취임사에서 "하심(河心 겸허한 마음가짐)과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로 소통하겠다"며 "경기아트센터는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로서, 도민들과 창작자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다.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