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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결승타’ KIA, 김도현 호투 이어 필승조 무실점…시범경기 3연승


입력 2025.03.15 17:48 수정 2025.03.15 17:52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KIA 김도영. ⓒ 뉴시스

KIA 타이거즈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은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5 KBO 시범경기’ 삼성전에서 선발 김도현 호투와 지난 시즌 MVP 김도영 활약에 힘입어 5-1 승리했다.


시범경기 초반 3경기에서는 1승도 챙기지 못했지만, 정예 전력을 가동하자 4경기에서 3승(1무)을 올렸다.


2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도영은 첫 타석 2루타에 이어 3회 무사 1루에서 3루타를 터뜨려 타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만 장타 2개를 뽑았다.


김도영 활약 못지않게 반가운 것은 선발 후보 중 하나인 김도현의 호투다. 최고 스피드 146㎞.


이날 커브를 적절히 활용한 김도현은 4.1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로 이범호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5회 유격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낸 뒤 아웃카운트를 잡고 등판을 마쳤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대유가 실점을 허용했지만 김도현의 자책점은 아니었다.


지난 8일 롯데 자이언츠전 3이닝 1실점 호투에 이어 이날도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이범호 감독이 16일 황동하를 선발로 예고, 다음 주 초에는 마지막 남은 선발 자리의 주인공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KIA 불펜 필승조 활약도 눈에 띄었다.


6회 최지민이 공 6개, 7회 전상현이 공 10개로 이닝을 지웠다. 8회 등판한 곽도규가 볼넷 1개를 허용했지만 3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위력을 과시했다. 9회 올라온 마무리 정해영은 2사 후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마지막 타자가 된 김재혁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한편, 쌀쌀한 날씨에도 챔피언스필드를 찾은 1만5000여 관중들은 끝까지 KIA를 응원하며 새 시즌을 기대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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