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의 유족 측이 사생활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김새론 유족을 대리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에서 김수현의 얼굴이 나온 동영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17일 '엘리베이터 앞 사진'을 공개했다. 빨간 패딩을 입은 남성이 고개를 숙이고 있고, 그 옆에 김새론의 모습이 보인다.
이에 골드메달리스트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가세연은 김새론 씨 해외팬이 만든 SNS 계정에 2017년 6월23일 오른 사진을 근거로 다시 한 번 김수현 씨가 김새론 씨와 미성년자 시절 사귀었다고 주장했다. 사진 속 인물은 김수현 씨가 아닌 타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세연은 사진 속 인물이 입은 의상이 김수현 씨가 과거 광고한 제품과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사진 속 의상과 김수현 씨가 광고한 의상은 다른 브랜드 제품"이라고 반박하면서 김새론의 집을 단 한 번도 방문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최소 '게재 날짜' 이전에 사진이 찍혔을 것을 감안하면, 2000년 7월 31일생인 김새론의 당시 나이는 만 17세가 되기 전이다. 가세연은 중국 팬의 웨이보에는 이보다 앞선 2015년에 처음 올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성인 이후 교제를 주장해온 김수현의 소속사는 해당 집에 간 적이 없고, 빨간 패딩 남자는 김수현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에 반박하듯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같은 날 바로 [김수현, '김새론 집에서 데이트 영상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 속 장소는 누군가의 집으로 보이는데, 얼굴이 공개되지 않은 한 남성이 김새론의 등을 쓰다듬는 모습이 담겨있다 또한 이 남성과 김새론은 친밀하게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이 영상과 함께 가세연은 "내일 제발 입장문 꼭 발표해주시길 바란다"면서 "저거 '자기 아니라고 한다'면 거기에 대응하고 준비하는 영상이 있다. 면상(얼굴) 나오는 영상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새론의 유족은 한 매체를 통해서 "(김수현의) 사과 한마디 바란 건데 실망스럽다"며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김수현과 교제했음을 입증할 수 있는 사진들을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을 하기로 했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