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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선 지하화①] 1조7천억 원 초대형 공공사업, 안산선 지하화 현장을 가다!


입력 2025.03.24 14:46 수정 2025.03.24 14:46        윤솔빈 기자 (solbin@dailian.co.kr)

안산선 지하화가 갖는 의미와 지역 경제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3회에 걸쳐 심층 취재하여 게재합니다


안산선 지하화 관련 이민근시장 기자회견 ⓒ 안산시

지난 2월 국토교통부는 ‘철도 지하화 우선 추진 사업’ 선정 대상자로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와 함께 기초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경기도 ‘안산시’가 선정되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안산선 지하화 구간은 초지역, 고잔역, 중앙역 3개역 구간 총 5.12km에 이르며 철도 지하화 공사와 상부 부지 조성을 포함한 총 사업비는 약 1조 7천억 원으로 추산되는 초대형 사업이다.


또한 상부 부지 개발을 통한 수익은 약 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철도 지하화 공사비를 충당할 수 있어 사업의 현실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 최종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시는 철도 상부 부지 개발을 통해 신개념 스마트시티를 구현하여 ‘다시 찾는 안산, 국제도시 안산’을 구현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경기도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1976년 ‘반월 신공업 도시 건설계획’에 따라 호주의 캔버라를 모델로 개발된 전원형 공업 도시다.


안산시은 애초 캔버라와 같은 녹지와 도로체계를 중시하여 선부동과 성포동에 중앙 공원을 설치하여 이 공원들을 중심으로 도로망을 설계하여 전원 도시를 구축하고 반월산단을 통해 공업 도시의 면모를 갖출 계획이었으나 1976년 5천여 명이던 인구가 70여만 명으로 급증하면서 여타 도시들이 가진 문제점들이 발생함에 따라 전원형 공업 도시의 목표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평가다.



완공 후 전체 조감도 ⓒ 안산시

이번에 지하화가 추진되는 ‘안산선’은 수도권 전철 4호선으로 1988년에 개통하여 안산 시민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도시가 비대해지고 안산 고잔 신도시가 개발됨에 따라 안산선을 중심으로 신도시와 시청 등 핵심 시설이 있는 구도심으로 양분되어 도시가 두동강으로 단절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안산선 지하화는 역대 시장들 다수가 공약으로 내걸고 추진했으나 결실을 보지 못했다.

따라서 시민들의 이해도 또한 높은 편이고 시민들의 호응 역시 뜨겁다.


지난해 7월 22일부터 8월 5일까지 실시한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시민 중 88%가 철도 지하화 사업에 찬성의사를 밝혔고, 지하화로 인해 신·구 도심 단절 문제, 소음 및 진동 문제와 기형적 교통 체계가 바뀌길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이렇게 조성된 지상에는 폭 150m, 총면적 약 71만 2천㎡(축구장 약 100개 규모)의 부지가 확보된다.이번 안산선 지하화 사업은, 2025년 기본계획 수립 착수 후 2028년 공사 착공 예정이며 2034년 철도 지하하와 상부개발사업 완료를 목표로 추진한다.


완공 후 역사 상부 조감도 ⓒ 안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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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빈 기자 (solb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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