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지난해 갑질논란에 휘말리면서 체중이 13kg 빠지고 탈모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지난 22일 강형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작년 5~7월에 살이 보름 만에 13㎏이 빠졌다"며 "그때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 건지 몰라도 머리가 심각하게 많이 빠졌다. 머리가 숭숭 빠져서 자고 일어나면 머리카락이 쌓여 청소기로 청소해야 될 정도였다"고 했다.
강형욱은 "처음에는 혼자 탈모 병원에 가기가 너무 쑥스러워서 병원 문 앞에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서성이다 그냥 왔다"며 "세 번째 방문 때는 아내의 손을 잡고 갔다. 너무 쑥스러웠다"고 했다.
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모발은 미용적인 역할이 매우 크다. 1차적으로 눈에 보이는 외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있어야 할 자리에 없다면 자신감이 크게 떨어지고 삶의 질이 떨어지기 쉽다.
정상인의 모발은 약 10만 개 정도다. 하루에 평균 0.37㎜ 정도 자라 한 달에 약 1㎝ 정도 성장한다. 모발이 하루에 100개 이상 빠지면 탈모를 의심해야 한다.
탈모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남성형탈모증의 경우 유전적 원인과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이 중요한 인자로 추측된다. 여성형 탈모에서도 일부는 남성형 탈모와 같은 경로로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외에도 내분비 질환, 영양 결핍, 약물 사용, 출산, 발열, 수술 등의 심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후 발생하는 일시적인 탈모로 모발의 일부가 생장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휴지기 상태로 이행하여 탈락해 발생한다.
남성형 탈모의 증상은 대머리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서 20대~30대부터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마와 머리털의 경계선이 뒤로 밀리면서 양측 측두부로 M자 모양으로 이마가 넓어지며 머리 정수리 부위에도 탈모가 서서히 진행한다.
여성형 탈모의 경우 남성형 탈모와 비교해 이마 위의 모발선이 유지되면서 머리 중심부의 모발이 가늘어지고 머리숱이 적어지는 특징을 보인다. 탈모의 정도가 약해 이마가 벗겨지고 완전한 대머리가 되는 경우는 드물다.
원형 탈모는 다양한 크기의 원형 또는 타원형의 탈모반(모발이 소실되어 점처럼 보이는 것)이 발생한다. 증상 부위가 확대되면서 대형 탈모반이 형성되기도 한다. 이 외에도 머리카락 전체가 빠지면 온머리 탈모증(전두 탈모증)을, 전신의 털이 빠지면 전신 탈모증을 의심한다.
탈모의 치료를 위해서는 바르는 약과 먹는 약, 모발 이식술 등이 있다. 탈모의 경우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일찍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예방이라 알려진 만큼 항상 모발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평소 두피를 마른 상태로 유지하고 따가운 햇빛 등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항상 똑같은 부위가 노출되지 않게끔 주기적으로 가르마를 바꾸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흰머리가 보기 싫다고 뽑는 행위 역시 모낭의 손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뽑기 보다는 자르는 것이 좋다.
특히 모발을 건조할 때는 뜨거운 바람보다는 시원한 바람을 사용하고, 두피를 중심으로 말려야 한다. 마지막으로 평소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 섭취를 위해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