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에서 발화한 산불에 대해 소방청이 비상 대응 단계를 3단계로 상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2일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은 나흘째 확산하고 있다. 이에 소방청은 소방 비상 대응 단계를 기존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했다.
올해 산불 등의 재난으로 대응 3단계를 발령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소방 비상 대응 단계는 1·2·3단계로 나눠진다. 이 중 3단계는 전국에 가용 가능한 모든 소방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것으로, 대형 재난 피해가 예상될 때 발령된다.
당국은 민가와 사찰 등 시설 보호에 총력 대응하고, 주민 대피 유도 및 인명구조·보호에 최우선으로 나선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대원 안전관리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