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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단비 같은 비 소식 '경북·경남 5~10㎜'…산불 대피 요령은?


입력 2025.03.27 00:47 수정 2025.03.27 06:31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뉴시스

목요일인 오늘 날씨는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영남 남해안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전국에 비가 오겠고, 산불 지역에는 밤까지 5~10mm가량 비가 내리겠다"라며 "비의 양이 많진 않지만, 습도가 높아지며 하루에서 이틀 정도 단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 5∼20㎜, 강원 영서·대전·세종·충남·충북·광주·전남·전북·부산·울산·경남(서부 내륙 제외) 5∼10㎜, 강원 영동·대구·경북·경남 서부 내륙·울릉도·독도 5㎜ 미만, 제주도 5∼30㎜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특히 새벽부터 제주도에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동해안과 강원남부내륙·산지, 충북(청주, 영동, 제천, 단양), 광주·전라동부, 경상권(부산, 남해안 제외), 제주도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건조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8~17도, 낮 최고기온은 14~24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0도, 수원 11도, 춘천 11도, 강릉 10도, 청주 16도, 대전 16도, 전주 17도, 광주 16도, 대구 17도, 부산 14도, 제주 1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6도, 수원 18도, 춘천 20도, 강릉 19도, 청주 19도, 대전 19도, 전주 18도, 광주 18도, 대구 24도, 부산 18도, 제주 2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 1.0∼3.5m, 남해 1.5∼3.5m로 예상된다.


한편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 등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강한 바람을 타고 산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피해 면적과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모습이다.


산불은 한 번 시작되면 걷잡을 수 없이 피해 규모가 커지기 때문에, 조기 대응이 중요하다.


산불을 막기 위해서는 산림 인접지에서 영농부산물 등을 태우지 않고, 등산 시 라이터, 담배 등 화기물 소지하거나 흡연하지 않는다.


만약 산불을 발견하면 즉시 119나 112, 또는 시, 군, 구청에 신고해야 한다.


산행 도중 작은 불씨를 발견하면 나뭇가지 등으로 두드리거나 외투와 흙을 덮어 끄면 되지만, 규모가 커지면 일단 바람 방향을 살펴 불을 등진 상태로 대피하는 것이 좋다.


산불 발생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논과 밭, 학교와 공터 등 산불이 난 곳보다 지대가 높은 곳으로는 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혹시라도 불길에 휩싸였다면 나뭇가지나 낙엽, 수풀 등이 적은 곳이나 도로나 바위 뒤로 몸을 피하는 게 좋다.


대피할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땐, 비교적 낮은 곳을 찾아, 얼굴 등을 가리고 불길이 지나갈 때까지 엎드려 있어야 한다.


산불 현장 인근 주택가에서는 문과 창문을 닫고, 불씨가 옮겨붙지 못하도록 집 주위에 물을 둘러 뿌려준다. 이때 폭발 위험이 큰 가스통과 기름통, 장작 등은 미리 치워야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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