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코스피 2490 전후에서 등락…美상호관세 임박 및 공매도 전면 재개 영향
공매도 타깃 가능성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등 2차전지주 급락
공매도 전면 재개에 투자자가 주식을 미리 빌려놓은 대차잔고 많은 종목들 약세
최근 한 주간 대차잔고가 가장 많은 종목이었던 삼성전자, 58100원대서 거래
코스피가 31일 오전 2,490 전후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다음 달 2일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가 임박하자 아시아 증시 전반적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데다가, 이날부터 재개된 공매도 조치에 대한 경계감까지 더해진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공매도가 전면 재개되면서 투자자가 주식을 미리 빌려놓은 대차잔고가 많은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62.28포인트(2.43%) 내린 2,495.7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44.54포인트(1.74%) 내린 2,513.44로 출발한 뒤 하락세가 강해져 약 두 달 만에 장중 2,500선을 하향 이탈했다. 한때 2.77% 내려 2,480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천593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5천60억원, 1천132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8천87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다음 달 2일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가 임박하자 아시아 증시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분위기다.
같은 시각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3.82%, 대만 가권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각각 2.82%, 0.73% 내리고 있다.
여기에 국내 증시는 이날부터 재개된 공매도 조치에 대한 경계감까지 더해졌다.
특히 공매도의 타깃 가능성이 제기된 LG에너지솔루션(-6.04%), 포스코퓨처엠(-6.77%), 엘앤에프(-7.42%) 등 2차전지주가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최근 한 주간 대차잔고가 가장 많은 종목이었던 삼성전자는 581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45포인트(1.94%) 내린 680.31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34포인트(1.49%) 내린 683.42로 출발한 뒤 2.8% 넘게 밀렸다가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130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6억원, 721억원 순매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