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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상 기재차관, IDB 연차 총회 참석···핵심광물 협력 논의


입력 2025.03.31 15:35 수정 2025.03.31 15:35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제65차 미주개발은행 연차총회 참석

중남미 경제·개발 협력 강화 방안 모색

제65차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에 참석차 칠레 산티아고를 방문중인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28일(현지시간) 거버너 총회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지난 26~30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개최된 제65차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에 참석했다. 이번 연차총회에서는 2025년 IDB 중점 개혁 과제를 논의했다.


김 차관은 2024년 IDB 기관전략 마련 후 올해 이후 추진할 IDB 그룹 성과제고 계획에 대해 회원국과 의견 교환을 했으며 중남미지역 경제 및 개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김 차관은 연차총회에서 일랑 고우드파잉(Mr. Ilan Goldfajn) IDB 총재의 IDB 개혁 과제와 추진 과제에 대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특히 개발 효과성 증진, 다양한 금융수단 도입, IDB Invest 출자 확대 등 재원 확대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의 IDB 가입 20주년 기념으로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7회 한·중남미 비즈니스 써밋(Korea-LAC Business Summit)에 회원국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아울러 총회에서는 지진, 산불, 홍수 등 중남미지역 재해위험관리와 회복을 위한 공동선언문(Ready and Resilient Americas)을 채택했으며 김 차관도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한편 김 차관은 연차총회를 계기로 IDB 총재와 만나 IDB 신탁기금 등을 활용한 그간의 협력 성과를 되돌아보고 IDB 내 한국 역할 확대 및 중남미지역에의 한국 기업 진출 등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 외에도 김 차관은 IDB 연차총회 의장국인 칠레 재무부 장관(Mr. Mario Marcel Cullell)을 만나 리튬, 구리 등 핵심광물의 공급망 관련 양국의 협력을 강조했으며 신재생에너지, IT분야 등 양국 간 경제 협력 분야 확대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10월 한국에서 개최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와 관련해 칠레 측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으며 아시아·태평양지역 협력을 위해 긴밀한 공조를 이어나가자는 뜻을 전했다.


김 차관은 볼리비아 개발기획부 장관(Mr. Sergio Armando Cusicanqui Loayza)을 만나 IDB 신탁기금,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을 통한 양국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2024년 EDCF 기본약정을 10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한 만큼 추가적인 협력 기회를 발굴, 볼리비아의 경제 성장과 개발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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