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대구시 북구 서변동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됐던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사망한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익일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국민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한동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6일 "내일 오후쯤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된 헬기 추락 사고 현장을 비공개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했다.
해당 헬기는 이날 오후 3시 41분쯤 서변동 야산에서 난 불을 끄기 위해 투입됐다가 산불 현장에서 100m가량 떨어진 곳에 추락했다. 당시 헬기에는 조종사 1명만 타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한 전 대표는 사고를 접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 북구 산불 현장에서 진화작업 중이던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 한 분께서 돌아가셨다"며 "산불을 잡기 위해 분투하다 희생된 분들의 비보가 이어져 마음이 아프다.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고 희생자를 추모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와 유가족에 대한 보살핌에는 언제나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노후화 진화 헬기 문제를 해결해 고귀한 생명의 희생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 전 대표는 대구 헬기 추락 조종사 빈소를 방문한 뒤 안동 등 영남권 산불 피해 현장도 추가로 방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