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호관세 폭탄] 비트코인 8만 달러선 붕괴…“경제 불확실성 커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충격이 지속되면서 가상화폐 '황제주' 비트코인 가격 8만 달러(약 1억6000만원)선이 맥없이 무너졌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6일 오후 4시 기준(현지시간) 비트코인 1개는 24시간 전보다 4.10% 급락한 7만 9548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오후 2시 47분 쯤에는 하루 전보다 4.99% 내린 7만 8625달러로 폭락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한 다음날인 지난 3일부터 약세를 보이기 시작해 8만 달러선을 오르내리다 이날 급락세를 나타내며 8만 달러선이 힘없이 붕괴됐다. 이더리움은 11% 이상 수직 하락해 1600달러를 밑돌았고, 리플(XRP)·솔라나(SOL)도 각각 7%와 10% 이상 곤두박질쳤다.
▲산불 위험 경각심 잊었나…'이 산'에서 담배 피우면 최고 '200만원' 내야 한다
한라산이 일부 등산객의 흡연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 측에 따르면, 한라산 내 금연이 시행돼 올해로 13년째를 맞고 있지만, 여전히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는 등반객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라산에서는 지난 2012년 등산객이 피우다 버린 담배꽁초로 불이 나 소나무와 조릿대 등 2ha가 불에 타는 피해가 났다. 이 산불로 이듬해부터 한라산 내에서 금연이 시행됐다.
2013년 첫해에는 10명만 적발돼 효과를 보는듯했으나 이듬해 85명으로 늘었고 2015년 53명, 2016년 62명, 2017년 48명, 2018년 76명, 2019년 117명이 적발됐다.
▲111일 만에 '파면' 결론난 尹탄핵심판…이재명 재판은 여전히 '지지부진' [기자수첩-사회]
헌법재판소가 지난 4일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에서 재판관 만장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청구를 인용 결정했다. '역대 최장기간 심리', '역대 최장기간 평의'를 진행한 끝에 나온 결론이다. 이날 선고로 윤 전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선포 후 122일, 탄핵 소추된 날로부터 111일 만에 파면되며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헌법재판소법은 대통령 탄핵의 경우 탄핵소추안을 접수한 날로부터 180일 이내에 선고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은 이 권고 규정에서 정한 기간의 약 3분의 2만 사용해 결론을 내렸다.
그런데 일반 형사재판임에도 기소부터 항소심 선고까지 무려 '909일'이 걸린 사건이 있다. 차기 대권 후보로 유력하게 언급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이다. 선거법 재판은 1심 6개월, 2심과 3심은 각각 3개월 안에 마치도록 규정돼 있다. 법대로라면 항소심 선고는 기소 후 최장 270일 안에 끝내야 했다. 그러나 1심 선고까지 무려 2년 2개월이 소요됐다. 2심 재판부도 나름대로 속도를 냈지만 결국은 법정 기한에서 한 달 이상이 더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