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개 협력사 참가…“어려움 직접 듣고 해결 방안 논의”
현대글로비스는 협력사와 경쟁력 강화 및 상생 방안 등을 논의하는 ‘파트너스데이’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3~4일 라한셀렉트 경주 호텔에서 열린 ‘2025 파트너스데이’에는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사장)와 현대글로비스의 협력사 103곳의 임직원 등 총 122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정기총회 및 세미나, 우수회원사 포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정기총회에서는 협력회의 활동을 공유하고 물류현장 최일선에 있는 협력사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협력사의 ESG 경영 모델 정착을 돕기 위해 ‘ESG 트렌드 및 지속 가능한 공급망 관리’, ‘상생을 위한 준법경영’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사회생태학자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를 초빙해 ‘ESG 시대의 소통과 리더십’에 대한 강의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
세미나 후에는 경쟁력 강화 및 상생을 위해 힘쓴 우수 협력사 6곳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단순한 행사가 아닌 모든 참석자들이 상생 협력 가치를 배우고 끈끈한 파트너십을 가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의 가치를 기반으로 서로 존중하며 상생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19년 물류기업 최초로 협력사들의 모임인 협력회를 설립했다. ‘동등한 위치에서 교류를 통한 상호 이익 증진 및 발전을 추구하자’는 설립 목적에 맞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해왔다.
협력회에는 현대글로비스와 지속적인 일정 규모 이상의 거래를 하고 있고 대외 신용도가 높은 업체들이 소속돼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협력회와 함께 물류 및 공급자재 품질확보에 대한 개선사항 등을 논의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한 협업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또한 협력사에 현대글로비스의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사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외에도 현대글로비스는 중소 협력사 거래대금 현금 지급, 상생협력펀드 조성, 명절 전 대금 조기 지급 등 상생협력을 위한 움직임을 지속해왔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한국ESG기준원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국내 물류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10년 연속 아시아-퍼시픽 지수와 코리아 지수에 편입됐으며 4년 연속 월드지수에 편입되는 성과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