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K-컬처밸리 개발사업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7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 대회의실에서 국내외 유망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지침서안에 대한 의견수렴 회의를 열고 민간 투자자들과 소통에 나섰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월 경기도가 발표한 ‘K-컬처밸리 민간공모 우선추진’ 방침에 따른 후속 조치로, GH가 민간공모를 본격 추진하기에 앞서 잠재적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사업계획과 공모일정을 사전 공유하고, 민간의 다양한 의견을 공모 지침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경기도는 콘텐츠 관련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K-컬처밸리 사업계획, 민간공모 일정, 공모지침서 관련 주요 내용 등을 설명하고 민간 투자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들었다.
K-컬처밸리 사업계획은 아레나를 포함한 T2부지(4만8000평) 개발을 민간공모 방식으로 우선 추진하고, 나머지 부지는 현재 진행 중인 마스터플랜 용역을 수립한 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공모일정으로는 이번 4월 도의회 임시회 회기에서 현물출자 동의안이 의결된다면 이달 말에 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해 8월 말까지 접수를 완료하고,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후 협약을 체결해 올해 아레나 착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도는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민간공모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K-컬처밸리는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사업을 대표할 랜드마크로,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