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중견기업-공공연구기관 기술혁신 챌린지 사업' 신규 연구개발(R&D) 과제 선정 결과를 13일 밝혔다. 선정 결과 17개 과제가 참여해 5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사업은 기술혁신에 도전하고자 하는 중견기업과 관련 연구역량을 보유한 공공연구기관 간 협업을 유도하기 위해 협력수요를 발굴·매칭해 중견기업-공공연구기관 간 컨소시엄에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은 자체 역량만으로는 수행이 어려운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고 공공연구기관은 핵심 원천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는 것이 사업의 목표다.
지원대상은 공동 R&D 사전 절차로서 기술확보 가능성을 탐색하는 '중견기업 사업다각화 모색 사업'을 최근 3년 이내에 완료하고 기업과 공공연구기관 간 기술업무협약을 체결한 컨소시엄이다.
올해 선정된 컨소시엄은 미코세라믹스-한국세라믹기술원, 솔브레인홀딩스-한국전자기술연구원, 고영테크놀러지-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에이테크솔루션-한국기계연구원·한국광기술원, 효성전기-한국자동차연구원이다.
이들이 수행하는 과제는 반도체, 바이오 의료기기, 미래 모빌리티 등 미래 전략산업에 속하며 4월 말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과제당 2년간 총액 약 10억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는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고난도 기술혁신이 필요한 중견기업에게 공공연구기관과의 동행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참여 주체 간 협력이 결실을 보아 신기술 공급의 새로운 파이프라인이 형성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