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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국회의장회의 대표단 방한, ‘디지털트윈’ 등 물관리 기술 둘러봐


입력 2025.04.13 17:37 수정 2025.04.13 17:37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국제협력 채널 의원외교까지 확장”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앞줄 오른쪽 두 번째)과 국제국회의장회의 대표단 일행이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 물종합상황실을 방문해 디지털 기반 스마트 물관리 기술을 설명듣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캄보디아와 콜롬비아 등 세계 36개국 전·현직 국회의장으로 구성한 국제 국회의장단이 한국 첨단 물관리 기술혁신 실증 현장을 찾았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11일, 파키스탄 전 총리이자 현 상원의장인 유수프 라자 길라니 의장을 포함한 ‘국제국회의장회의’ 대표단 12명이 경기도 과천 한강유역본부 물종합상황실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윤석대 사장은 이들에게 한국수자원공사 디지털 기반 스마트 물관리 기술을 소개했다. 윤 사장은 물관리 디지털트윈(가상모형)과 인공지능(AI) 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SWNM) 3대 초격차 기술을 선보이며, 기존 정부·국제기구·민간기업 중심 국제협력 채널을 의원외교 채널까지 확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대표단은 물종합상황실에 구현한 ‘물관리 디지털트윈’ 기반 시스템을 견학하며, 한국수자원공사의 과학적 통합물관리 역량을 살펴봤다.


물관리 디지털트윈은 실제 수자원 환경을 디지털 가상공간으로 구현하고 강우량, 하천 수위, 댐 운영 현황 등 유역 내 모든 물관리 요소를 실시간으로 연계해 분석·예측하는 차세대 통합물관리 기술이다.


홍수기 댐 운영 등 물관리 의사결정이 필요한 다양한 상황에서 시나리오 기반 분석 결과를 직관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물관리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스마트 물관리 체계를 세계에 선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홍수 대응을 위해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국제사회 기후위기 대응 측면에서 활용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윤석대 사장은 “기후위기로 물 문제가 글로벌 핵심 아젠다로 부상한 가운데 대한민국의 물관리 역량과 초격차 기술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국제국회의장단 방문을 글로벌 협력 확대의 계기로 삼아 물 분야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산업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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