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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3㎡당 매매가 1000만원 미만 가구 크게 늘어


입력 2014.09.24 10:08 수정 2014.09.24 10:11        박민 기자

5년 전 8만3590가구 보다 10만 가구 이상 늘어

절반가량이 강북,노원,도봉구에 집중

서울 아파트 매매가 3.3㎡당 1000만원 미안 가구수ⓒ부동산써브

서울에서 3.3㎡당 매매가가 1000만 원을 넘지 못하는 아파트 가구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9월 3주차 시세 기준 서울에서 3.3㎡당 매매가가 1000만원 미만인 가구수는 총 19만2023가구다. 이는 5년 전인 지난 2009년 9월 8만3590가구 보다 무려 10만8433가구가 늘어난 수치다.

특히, 3.3㎡당 평균 매매가가 1000만원 초반대인 서울 외곽지역에서 매수자 부재로 약세가 이어지면서 가파르게 증가하는데 한몫했다.

부동산써브는 이같은 현상을 세계 금융위기로 시작된 경기침체로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들도 매매를 기피하면서 아파트 매매가 하락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북지역을 대표하는 도봉·노원·강북에서 3.3㎡당 매매가가 1000만원미만인 아파트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구가 4만9654가구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도봉구 3만4775가구, 강북구 8152가구로 이들 3개 구에서만 절반가량(48%)인 9만2581가구에 달했다.

이들 지역은 1980년~1990년대 입주한 중층의 노후 아파트들이 많아 매수자 선호도가 높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구로구 1만7504가구, 중랑구 1만2707가구, 금천구 1만1125가구, 성북구 1만768가구로 25개 자치구 중 6곳에서 3.3㎡당 매매가 1000만 원 미만 가구수가 1만 가구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남구는 3.3㎡당 매매가 1000만 원 미만인 가구가 단 한 곳도 없었고, 송파구는 43가구, 서초구는 440가구가 해당됐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정부의 9.1대책 영향으로 서울 전역으로 매매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고 전세난으로 전세에서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도 늘어 평당 1000만원 미만의 저렴한 가구수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경기회복이 여전히 더딘 상황에서 추격 매수세 없이 매도호가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상승하고 있는 지역이 많아 3.3㎡당 매매가 1000만원 미만 가구수 감소는 제한적일 전망했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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