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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하루만에 3만여명 회원 탈퇴 '러시'


입력 2015.01.09 22:17 수정 2015.01.10 10:18        김영진 기자

갑질 논란으로 네티즌 공분...향후 회원 탈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

위메프 갑질 논란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위메프 회원 15만명이 하루만에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위메프
갑질 논란으로 위메프에 대한 비판 여론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하루 만에 위메프 회원 약 3만2000명이 탈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이 같은 고객 이탈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지난 8일 11명의 직원들을 2주 만에 해고시킨 이후 갑질 논란이 커지자 다시 전원 합격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하지만 인터넷 상에서는 위메프가 갑질을 하고 있다며 회원탈퇴 및 불매운동을 하자는 글과 사진들이 연이어 올라왔다.

그 결과 지난 8일 하루만에 3만2000명이 위메프를 탈퇴한 것이다. 위메프 전체 회원수는 약 1500만명에 달하며 그 숫자는 향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위메프 관계자는 "약 3만2000명의 회원들이 이번 일로 탈퇴한 것으로 확인을 마쳤다"고 말했다.

한편 위메프는 지난해 12월 신입 지역 마케팅 컨설턴트 직원 11명을 채용해 2주간 필드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2주 만에 해고 통보를 해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이들은 하루 14시간 노동을 하면서도 일당 5만원의 수당을 받고 일한 것으로 전해져 공분을 샀다.

여론의 비판이 거세지자 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입장자료를 통해 "11명 현장테스트 참가자 모두 최종 합격으로 정정했다"며 "완벽하게 준비된 인력을 찾는 방식에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잠재력을 갖춘 인력을 찾아 저희가 직접 교육하는 방향으로 신입사원 선발제도를 변경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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