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도박설' 기자 "태진아 해명 거짓말, 2탄 보도할 것"
가수 태진아의 억대 원정 도박설을 보도한 기자가 태진아의 해명이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시사저널 USA 기자는 20일 오전 방송된 MBN '뉴스 파이터'와의 전화 연결에서 "기사를 안 내려고 했으나 밝힐 것은 밝혀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에 기사를 내게 됐다"며 "후속 기사를 위해 취재 중이고 곧 인터넷신문을 통해 2탄, 3탄이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태진아는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VIP실에서 가장 판돈이 크다는 하이리밋드래곤 바카라 도박을 했다"고 전했다.
태진아에게 돈을 요구하며 협박했다는 소문과 관련해선 "이메일을 통해 반론 입장을 준 것 외에는 태진아와 직접 접촉한 적은 없다. 협박은 범죄이기 때문에 그런 행동은 언론인으로서 사명을 망각한 것이다. 발행인이 협박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태진아는 이 매체와의 전화 연결을 통해 "기자가 나를 협박했다는 증거를 가진 지인이 이미 한국에 나왔다. 그 친구를 만나 모든 자료를 받을 생각"이라고 맞섰다.
시사저널 USA는 지난 17일 태진아가 지난달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카지노에서 억대의 바카라 불법 도박을 했다고 보도했다.
태진아는 18일 소속사를 통해 "모 매체에서 보도한 '억대 도박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터무니없는 소설"이라고 못 박았다.
태진아는 또 "귀국 후에 현지 매체의 한 기자라고 소개한 사람이 연락이 와서 돈을 요구하며 카지노에 간 걸 기사화하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응하지 않자 이런 보도가 나간 것이다. 억울하고, 분노가 치민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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