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또 어깨 통증 호소…주사 치료 받으며 3일 휴식
매팅리 감독, 부상자 명단 등재 가능성 시사
류현진 “가장 아픈 게 10이라면 4 정도”
‘코리안특급’ 류현진(28·LA 다저스)의 어깨에 비상이 걸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일(현지시간) “류현진이 지난 18일 어깨에 소염주사를 맞았으며 21일까지 사흘간 공을 던지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현지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상태로 시즌을 맞이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해 눈길을 끈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어깨통증은 처음이 아니다.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기회를 줘야 한다”며 휴식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류현진의 공백을 감당하겠다는 건 다저스의 일정과도 무관치 않다. 다저스는 4월 15일까지는 4선발 체제로 경기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15일 5선발을 가동하더라도 다시 26일까지 4인 선발 체제를 유지할 수 있다.
류현진은 두 번째 등판이었던 17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 다음날 어깨 통증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3이닝 동안 3피안타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는데, 첫 번째 등판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많은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작년보다는 상태가 나쁜 것은 아니다. 가장 아픈 것을 10으로 본다면 한 4 정도”라고 자신의 상태를 전했다.
또 “개막까지 2주가 남은 만큼 여전히 내게 시간은 많다. 200이닝 달성 목표에 이번 통증이 걸림돌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도 두 차례나 어깨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올 시즌에도 어깨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성적을 좌우할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