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계륵’ 월콧, 결국 포기하나
시오 월콧(27)의 이적이 급물살을 탔다.
영국 ‘더 선’은 10일(한국시각) “월콧이 웨스트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월콧은 꾸준한 경기 출장을 원하며, 아스날은 2000만 파운드(337억 원)정도의 이적료만 제시하면 보낼 생각이 있다”며 “웨스트햄도 아스날의 요구 조건에 충분히 맞춰줄 것”이라 전했다.
2006년 1월, 16세의 나이로 아스날에 입단한 월콧은 당시 프리미어리그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짊어질 공격수 유망주로 각광받았다.
하지만 반복되는 부상으로 원활히 성장하지 못했고, 기복과 함께 아스날 주전으로부터 점차 멀어졌다.
올 시즌도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그는 3월 이후 한 차례의 선발 기회도 얻지 못했다.
월콧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8경기(15선발)에 나서 5골을 기록했다.
한편, 월콧을 눈독 들이는 웨스트햄은 토트넘-맨유를 꺾는 등 올 시즌 호성적을 발판으로 다음 시즌 이변을 노릴 복병이다. 내년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전력 강화 타깃으로 월콧을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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